14/06/2016
[시황저격] 투표의 역설: 브렉시트는 없다
* EU 잔류 우위로 전개되던 브렉시트 선거 이슈는 미국 올란도 무슬림 총기난사 테러 영향으로 EU 이탈론 득세로 탈바꿈.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경제적으로 영국/EU 모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 1) 영국 이탈은 잔존 EU국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 2) 유럽 전체 교역환경에 있어 심각한 교란요인으로 작용. 3) 경제적 단절은 금융 중심지로서 영국의 위상약화로 파급될 것이며, 이는 영국을 넘어 유럽 금융권 전체의 불확실성으로 비화 가능
* 글로벌 금융시장 측면에서도 후폭풍이 만만치가 않을 것. 1) 브렉시트는 영국 파운드화 약세와 함께 달러화 강세를 자극.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엔 명백한 부정요인. 2)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의 도화선이 될 소지. 파장이 연쇄화되는 경우 EU와 유로화 시스템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 미증유의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경우
* 그러나 중위투표자 이론상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은 미미. 중위투표자 이론은 다수결 찬반투표시 정치성향상 가장 중간에 위치한 중위투표자의 선택에 따라 대안이 결정된다는 통계이론. 즉, ① EU 시스템 불만 + EU 이탈에 따른 파장도 불사(극렬 찬성론자), ② EU 불만 + EU 이탈에 따른 파장은 부담(중도 찬성론자), ③ EU 불만 + EU 잔류(중도 반대론자), ④ EU 만족 + EU 잔류(극렬 반대론자) 네 경우를 가정했을 때, 여론조사 과정에선 ①, ② 모두 브렉시트 찬성론으로 집계되나, 실제 투표 과정에선 ①만 찬성에 남고 ②, ③, ④ 모두 반대론으로 집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 현재 시장은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하고 있으나 이는 투표라는 정치 의사결정에 나서기 앞서, 누적된 불만을 토로하는 국민여론 수렴과정으로 이해. 브렉시트 노이즈는 여론조사 추이와 궤를 같이하며 글로벌 증시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 그러나 실제 결과가 펀더멘탈 리스크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라면 심리적 파장은 이내 곧 만회 예상. 맹목적 비관론과 막연한 낙관론에 함몰되기 앞서 흔들림 이후의 시장 지형도 변화와 관련 투자기회를 고민해볼 필요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